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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 해 멀어져간다
제목이 너무 쓸쓸한가요?
어느덧 12월 30일. 2014년도 이틀이 채 남지 않았네요.
올 한 해를 돌이켜보는데
어떤 일은 말 그대로 엊그제 같고
어떤 일은 몇 년 전 일 같이 느껴져요.
기억은 표면에서 가라앉을수록 예전 것과 뒤섞여
빙글빙글 도는 로또공 기계 속으로 새로운 공을 흘려 넣는 기분이에요.

지난주에 트위터에 2014년을 정리하는 저 나름의 키워드를 올린 적이 있어요.

[2014키워드]전국투어비포선라이즈/강승원나는지금/소극장콘서트고독의의미/양시온만약에/Gibson1947/꽃보다청춘페루/시티브레이크/쫄쎈부침개콘서트/미국투어LA&NY/히든싱어/GMF올해의공연/양희은꽃병/토이Reset/고마츠료타오르케스타티피카일본투어..

이런 트윗이었는데요.
개인적인 일들이나 여행 같은 건 제외하고, 공식적인 일들만 대충 꼽아본 건데, 꽤 되더군요.
새 앨범을 내지 않은 한해였지만 그렇다고 놀면서 지낸 건 아니라는 위안을...

굵직하게 3년여만의 전국투어가 있었고 3주간의 소극장 콘서트가 있었으며
LA와 뉴욕에서 단독콘서트를 열었죠.
12월에는 일본의 반도네온 연주가 고마츠 료타씨의 일본투어에 게스트 싱어로 합류했구요.
그 사이사이에 큰 음악페스티벌에서 또 열기를 발산할 수 있었네요.

싱어로서 승원형, 시온이, 희열이형의 훌륭한 노래를 불러 발표할 기회가 있었고,
송라이터로서는 존경하는 양희은 선배님께 ‘꽃병’이라는 노래를 드리기도 했어요. 무척 감동적인 경험이었지요.

방송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꽃청춘과 히든싱어 보시고 많은 분들이 따뜻한 응원을 해주셨고요.

아주 바쁘지도 않았으나 그리 한가하지도 않았던
2014년이 저물어갑니다.

이제 2015년이 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요즘 계속 생각중이에요.

제가 1995년 늦가을에 데뷔했으니
내년이면 데뷔 20주년이 돼요.
공식적으로 ‘20주년’ 타이틀을 달고 뭔가 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일들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네요.

지금 마음 같아서는
정말 아담한 극장에서 장기 소극장 공연도 하고 싶고
이제까지 했던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형 콘서트도 연말쯤에 열고 싶어요.
새로운 노래들도 쓰고 있는데
갈고 닦아 좋은 그릇에 담아 선보이고 싶고요.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무엇보다 건강해야 많은 일들을 차질 없이 해낼 수 있겠지요.
여러분도 몸 챙기면서 함께 해주셔야 해요.

여러분의 새해 계획은 무엇인가요?
내년 이맘때 우리에게 2015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까요?
이제 또 한 해 멀어져가는 대신
새해가 다가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5년에 만나요.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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